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와 정보충족 욕구 또한 그만큼 높아지고 행정에 대한 수요와 요구 또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각 부처에서는 이에 걸맞는 맞춤식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정착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령대상자의 급속한 증가와 특히 국가보훈처에서 2004년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동보훈서비스는 이들을 위한 꾸준한 제도개선과 특수한 보훈가족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안 마련으로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동보훈 서비스제도란 그동안 사무실의 고정적인 민원처리에서 탈피해 장소에 제한 없이 고객을 찾아나서는 Mobile-office 개념을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직접적인 민원상담과 처리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장지원이 필요한 업무를 이동처리하는 서비스 제도를 말하고 있다.

국가보훈에 있어 행정대상인 보훈가족 또한 다수 초고령화에 다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체상 거동이 불편한 보훈가족의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노후복지의 절대적인 필요성이 제기되는 무한대의 흠결없는(Seamless) 보훈행정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홍성보훈지청에서도 관내 9개 시·군 7만여 보훈가족에 대한 서비스를 확충하고자 서천, 당진, 태안을 비롯한 아산지역을 우선해 선정, 홍성보훈지청 이동보훈팀을 구성해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동보훈팀에서는 4개 활동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홀로 사는 노인, 노인성 질환자, 저소득자, 중상이자를 염두에 둔 중점관리대상 100여 명을 선정해민원상담 및 접수, 보훈선양사업, 보훈시책홍보, 생활실태조사 등 현장업무 등을 실시해 2006년도에 이동민원처리 1,828건과 재가복지지원 3,360건, 가정방문 현장업무 2,362건을 처리한 바 있다.

또한, 옥파 이종일 선생 추모제 등 수시로 시행되는 현충시설 기념행사시 이동보훈 상담소를 설치 운영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의 독립운동가 및 순국선열을 널리 알림으로써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애국정신 함양에 밑거름을 제공했으며, 미등록 참전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한 읍·면사무소 방문으로 관련서류를 추적 조사함으로써 28명에 대한 등록이 가능토록 했다.

또 이동보훈팀 활성화와 함께 공감하는 보훈시책의 정착의 하나로 지역 자치단체장이 참가하는 현장활동을 추진함으로써 2006.11.29 태안군 의회의장의 활동에 이어 2006.12.26 당진군 의회의장이 민원처리 현장 참관과 저소득 국가유공자를 방문해 이들을 위로·격려함으로써 보훈문화 확산에 발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아울러 재가복지 전담활동으로 보령, 예산, 홍성지역을 포함한 7개 지역에 대해 보훈도우미 5명을 확충해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세대, 노인성질환자 60여 명에 대해 가사지원과 신체적 수발 및 간병, 말벗 등 재가복지 서비스를 하였고, 2007년도부터는 재가복지 전문 복지사 1명과 보훈도우미 6명을 추가 확보해 12명이 관내 모든 지역에서 활동을 함으로써 이동보훈팀 활동과 연계한 노후 재가복지 서비스의 가시적인 효과를 앞당길 수 있는 전기를 이루게 됐다.

급속한 고령화의 증가와 아울러 행정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우리 지청에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해 북부지역 보훈가족에게 열악한 환경으로 그동안 다하지 못했던 쾌적한 환경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실현할 수 있는 신청사를 준공하게 됨으로써 금년도에는 충절을 대표하는 위인의 고장에 걸맞도록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빛나는 명예와 유지를 한층 더 확산시키는 한편,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의 중심에서 미래를 이끌며 국가보훈의 비전을 함께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충과 효의 허브로서의 역할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피부로 절감하는 이동보훈 활동과 재가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