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배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제 62회 전국 남·여 종별 배구 선수권대회의 보령 개최가 확정됐다.

그동안 전국배구대회 개최지 선정은 경북 영주시, 강원도 태백시, 경기도 수원시가 유치 경쟁을 벌여왔으며, 전국배구 대회는 대한 배구협회 상임 집행위원회에서 제 62회 전국 남·여 종별 배구 선수권 대회의 개최지를 보령으로 확정 하고 대한 배구협회와 보령시 간에 대회 개최 약정서가 체결됨에 따라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대회 기간은 오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이며 대천체육관과 대천고·대천중·정심학교·청소년 수련관 체육관 등 5개 장소에서 개최된다. 또한 5개 체육관은 지난 12월 대한배구협회 관계관의 현지 점검시 합격 판정을 받은 체육관이다.

전국의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등 남·여 총 80여개 팀이 참가 리그전으로 개최되는 배구 대회는 선수 및 임원 1천7백여 명과 대회 진행요원 중계 방송요원 등 2백여 명이 보령지역에 10일간 체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며, 보령시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4년도 전국 남·여 실업 배구대회와 95년도 4개국 초청 국제 여자배구대회 개최 이후 전국 규모 대회유치는 처음으로 보령시 배구협회(회장 임성혁)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대회로 치룬다는 각오로 대천 체육관에 운영본부를 설치하는 등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