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이라는 책은 노예들의 불쌍하고 비참한 생활을 알리기 위해 스토부인(Harriet Beecher Stow)이 만들었다.

미국 링컨대통령(미국 16대 대통령)이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남북 전쟁’을 일으켜서 노예들이 해방 되었다.

역사적으로 대단히 특별한 책 한 권이다.

톰의 두 번째 주인은 오거스틴이었다. 오거스틴은 뉴올리언스의 부자 신사로 너그럽고 인자한 사람이다.

오거스틴의 딸은 ‘에바’였다. 에바는 마음씨가 착하고, 귀여운 아이다. 톰을 많이 따르고, 톰을 좋아한다.

에바는 몸이 약해 어린나이에 병에 걸려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만약 내가 ‘에바’였다면 노예인 톰을 싫어서 막 괴롭히고, 때렸을 것 같다. 에바는 참 착한 아이인 것 같다.

조지해리스와 엘리저는 결혼을 해 ‘해리’를 낳았는데, 셀비씨가 해리를 톰과 함께 판 것을 알고, 해리를 팔려 보내기 싫어서, 추운 겨울날 꽁꽁 얼은 빙판 위를 해리를 안고 걸어갔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생각했다. 엘리저는 자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우리 속담에 ‘열 손가락을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 세상 부모님들은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내가 커서 자식을 낳으면 엘리저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울 것이다.

레글리는 톰의 마지막 주인으로써 성격이 잔인하면서 노예를 짐승 취급하는 사람이다.

레글리는 톰의 뺨을 세게 몇 번 친 후 내동댕이쳤다. 톰은 죽지 않고 눈을 갸늘게 뜨고 있었다.

조지셜비는 톰의 첫 번째 주인 아들이다. 조지셜비는 톰이 오거스틴에게 팔려 갈 때, 다시 찾으러 온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러 레글리 농장에 와서 톰이 있는 헛간에 들어갔다. 들어가니 코가 찌르는 듯 한 피냄새가 풍겼다. 톰은 조지셜비가 있는 곳에서 숨을 거두어 천국으로 갔다.

조지셜비가 좀 일찍 왔다면 톰이 살 수 있었는데……. 좀 안타깝다.

만약 톰이 노예가 아니었다면, 정직하고, 믿음이 강한 목사님이 되지 않았을까……?

요즘 우리나라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주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 너무한 것 같다.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인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사람들에게 월급도 제때 주지 않고, 월급을 받을 만큼 주지 않고 조금씩 빼고 주는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인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150년 전에 만들어진 책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읽으면서 그때 감동을 그대로 느꼈다.

문학은 시대를 뛰어넘는 참 위대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