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치인) 회원들이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8일 하루 일정으로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이하 복지협)

바자회는 명천주공 2차 아파트 담 옆에서 복지협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바자회장에는 먹거리 코너(잔치국수·호박죽·빈대떡 등),농수산물코너(고구마,청국장가루,엿기름가루,김,액젓 등), 생필품코너(환경상품-세제, 비누, 샴프 등)가 마련돼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사랑을 전합시다. 따끈한 국수드세요. 우리 농산물이예요. 많이들 사가세요”등 회원들의 목청소리에 지역민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행사라서 마음이 더욱 따뜻해 지는 것 같아요”라며 이것저것 푸짐하게 시장을 보기도 하고 따뜻한 국수 한 그릇에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약 2백여만 원 상당이며, 협의회에서는 이 달 20일 경 시 관내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 등 어려운 가정에 쌀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바자회를 위해 김일수 씨(갓바위 식품) 까나리액젓 52박스(1백만원상당)와 김재범 씨(보령식품) 까나리액젓 20통(20만원상당), 최재웅 씨(청해식품) 까나리액젓 20통(20만원상당)을 각각 무료 기증했다.

오치인 회장은 “연말이라서 많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줘 고맙다”며 “우리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