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쌀쌀해 지는 추위를 깔보기라도 하듯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마음들이 풍성해 지고 있다.

◆ 웅천자율방범대, 비수급자 대상 쌀·기름 등 전달

▲ 웅천자율방범대

웅천남녀자율방범대(대장 이인기, 강혜숙) 대원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 36명에게 사랑을 전했다.(이하 남녀대원)

6일 남녀 대원들은 웅천읍 관내 35개리를 순회하며 31세대에 쌀 각 1포씩(40kg), 4세대에 난방용 기름 1 통씩(100ℓ), 또한 나머지 1세대에는 쌀과 기름 등 총 36세대에 사랑을 전달했다.

이날 대원들이 전달한 위문품 총액은 2백 57만 3천 8백원 상당으로, 대원들은 지난 달 17일 웅천농협 하나로 마트 앞에서‘어려운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 성금을 모금했다.

“바자회에 사용된 물품 거의 모두를 대원들이 후원해서 이렇듯 많은 성금이 모아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의 마음을 받아 어르신들이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 대장의 말이다.

웅천자율방범대원들의 사랑 나눔에는 김남용 웅천읍장과 이태영 동백회장(웅천자율방범대 역대회장단 모임) 등이 자리를 함께해 대원들의 사랑 나눔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수혜자들은 “정말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청소농협·여성복지사업 협의회‘나눔 푸짐’

청소농협(조합장 전익수) 여성복지사업협의회(회장 신순금, 청소면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복지지원비 1백42만원을 이용, 지난 달 29, 30일 이틀간 배추 5백포기로 김장을 담가‘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15kg 김치 50통을 담가 면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각 기관단체 등에 전달 격려했다.

협의회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 추석에도 독거노인 30여 가구에 쌀 40kg 으로 송편을 만들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5월부터 10월까지 신송리 고잠마을 농지 5백 평에 고구마를 경작해 100상자(10kg 용량)를 수확 이 중 50상자는 웅천 평화의 집에 기증하고 나머지 50상자는 수매해 이득금으로 청소초 졸업생 중 생활형편이 어려운 조합원 자녀 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 예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청소농협에서는 매년 여성복지사업협의회 중심으로 공동소득사업을 선정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해에도 농지를 임대해 고구마 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달 20일 서산문예회관에서 실시한 충남도새마을부녀회 주최 새마을여인상 시상식에서 청소농협 임순자 부녀과장은 20년 근속하며 부녀회를 물심양면 육성지원한 공로로 협조상을 수상했다.

◆ 대천농협·고향주모, 동치미 등 김장 1백 가정 전달

대천농협(조합장 조양희)과 대천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회장 박정희,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대천지회) 회원 60여명은 지난 1, 2일 이틀간 농협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이날 배추 5백 포기로 김장을 담가 충남서부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재가장애인 37 세대와 독거노인 67세대 등 총 1백 세대에 전달했으며, 특히 동치미 22통을 담가 독거노인에게 함께 전달 격려했다.

차가운 날씨 탓에 꽁꽁 얼어붙은 손을 녹이며 김장 담기에 바빴던 박정희 회장과 회원들은 “여기저기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을 담가 전달하고 있는 봉사자들이 많지만 아직도 그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오늘 회원들의 마음이 그런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햇볕봉사대,  김장·생필품 이웃에 전해

(사)전통민속문화보존회(지부장 김현길) 산하 햇볕봉사대(회장 주정심) 회원 등 20여명은 5, 6일 이틀간 죽정동 소재 한 회원의 집에서 배추 2백포기로 김장을 담가 대천2·5동사무소, 남포면 사무소 등 10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격려했다.

또한 회원들은 이날 김장과 함께 각 세대에 쌀 10kg 씩과 화장지 등 생필품도 전달 격려했다.

◆ 나누리 봉사단 생필품 전달

한국도로공사 무창포영업소 나누리봉사단은 5일 작지만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기저기, 세탁가루비누, 과일) 웅천 평화의집에 전달하고 구석구석 청소는 물론, 어른들의 말벗이 되어 주는 등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봉사단의 한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환기가 되지 않아 쾌쾌한 냄새가 나던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두꺼운 이불을 햇볕에 널어 말리는 등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해 드리고 왔다”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